정원을 대폭 늘린 가운데 실질적인 응시기회도 복수지원을 포함 최대 5회
까지 주어져 상위권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부분의 대학들이 전기에 신입생을 모집,전기모집의 실질경쟁율은
올해의 2.4대1보다 낮은 2.2대1 수준으로 떨이질 것으로 보이나 대신
후기모집은 10대1을 넘는 높은 경쟁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새 대입제도에 따라 두번째 실시되는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이중지원 금지가 보다 엄격히 적용되며 계열별 교차지원이 아예 금지
되거나 비동일계 지원자에게는 감점이 부여되는등 94학년도와는 또다른
변수가 많이 등장했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각 대학의 9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내신성적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전형하는 특차모집은 올해보다
24개가 늘어난 49개 대학에서 2만4천8백54명을 선발한다.
이는 올해의 특차모집 정원 1만4백68명보다 1백37%가 늘어난 것으로
내년도 4년제 대학 전체 정원의 9.6%에 해당된다.
내년에 특차모집하는 대학은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한림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홍익대 인하대 광운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명지대등
주요 사립대와 강원대 전북대 충남대 경북대등 일부 국공립대등으로 이들
대학들은 전체 모집정원의 30-40%를 특차로 전형한다.
또 전기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올해 1백12개에서 1백27개로
늘어났으며 모집인원도 20만9천4백3명으로 올해보다 2만9천7백57명이
증가했다.
전기모집의 경우 포항공대 동국대 한성대등 24개대가 내년 1월 9일에,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 75개대가 1월 13일에, 한국외대 홍익대등
28개대가 1월 17일에 가각 입시를 치른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전기에서만 3번의 응시 기회를 갖게돼 94학년도
와는 달리 실질적인 복수지원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복수지원이 처음 허용된 94학년도에는 87개대학이 1월 6일에 동시에
입시를 치러 복수지원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후기에서는 분할모집 18개대를 포함 33개대가 2월 10일에 입시를
치른다.
따라서 내년도 대입에서는 특차를 비롯 전기(3회) 후기등 모두 5번의
실질적인 응시 기회가 수험생에게 주어진다.
본고사를 보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회대 한국외대등 38개대로 올해 9개대보다 크게 늘었다.
본고사 성적 반영비율은 서울대 고려대가 40%,경희대등 19개대가
30%,한국외대등 9개대가 20%를 반영한다.
이외에 내년도 대입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 하나인 교차지원 금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60개대가 수능시험 응시계열과 동일한 계열에만
지원할 수있도록 자격제한을 두고 있으며 강원대 경북대 전북대등 15개대
는 비동일계 지원자에게 감점을 주기로 했다.
한편 95학년도에는 전국 1백42개대학(11개교육대포함)에서 올해보다
1만9천9백10명이 늘어난 25만7천8백59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돼 4년제
대학의 실질적인 입시 경쟁율은 2대1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