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물질(VOC)을 소각하는데 쓰이는 효율적인
촉매체와 이를 이용한 시스템이 개발됐다.

13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전기로 직접 가열되는 촉매체(담체에 촉
매를입힌것)를 이용,열난로가 필요없도록하는 VOC소각시스템을 개발했다
고 밝혔다.

VOC가 촉매체와 반응해 연소되려면 섭씨 영상 3백도의 고온이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열난로를 통해 VOC의 온도를 올려왔다.

연구소측은 스폰지모양과 벌집모양의 금속담체에 각각 촉매를 입힌 금
속촉매체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주로 VOC소각용으로 세라믹담체로 제조한 촉매체를 써왔으나
기계적 충격에 약해 설치나 운전및 보수중에 파손되기 쉬워 금속촉매체의
개발이 시급했다.

연구소측은 이번기술개발로 연간 3백억원이상의 촉매체 수입대체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