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김정호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 4일(현지시간)개막된 파리모터쇼에
자동차 출품을 계기로 유럽지역으로의 자동차수출을 강화한다.

차형동 쌍용자동차사장은 5일 파리모터쇼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재 연간 6천대규모의 4륜구동차 유럽수출물량을 내년 1만대,96년2만대규모
로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차사장은 "수출지역을 영국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핀란드등지
에서 내년에는 독일 이탈리아등으로 확대하고 현지딜러수도 현재 50여개에
서 내년에는 80여개,96년에는 1백여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쌍용자동차는 영국수출용으로 오른쪽핸들자동차를 개발하고 국
가별 지역별로 나눠 애프터서비스 현지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파리모터쇼에 무쏘 5대,코란도와 정통스포츠카인 칼리스타
각각 1대씩을 출품하고 있다.

한편 차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소형상용차생산을 시작으로 97
년말에는 중대형 승용차를 생산,승용차시장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
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