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13일 미국 메릴린치 증권사와 미화 5억불의 무담보 무보증 상
업어음(CP)발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CP발행계약은 제일은행 뉴욕지점(지점장 이창무)주관하에 체결된
것으로 조달자금은 국내에 도입하지 않고 전액 제일은행의 미국내 지점의
영업자금으로 사용되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은행은 단기자금조달을 은행간 머니마켓(MONEY MARKET)에
의존,금리부담과 한도부족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 자금조달방법의
다변화를 추구해 왔는데 이번 거액 CP발행은 새로운 자금조달원을 보여준
것.
특히 발행금리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수준으로 낮아 미국진출 국내기업
의 현지금융지원및 국제금융업무에 높은 경쟁력을 갖게되었다.
이번 CP의 성공적 발행은 제일은행이 지난해 국내은행 최초로 미국의 양대
신용평가기관인 S&P와 MOODY"S사로부터 동시에 A등급을 받아 가능하게된 것
으로 앞으로 미국 CP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동행의 신인도를 크게 높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