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사찰건립자금을 불법으로 밀반입하는등 국내에 불법 진출하려다
덜미가 잡힌 일본종교 일 연정종교의 전신도회장이 12일 일 연정종교의 종
교침탈상을 폭로하는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일 연정종교 고려신도회 회장을 맡았던 천동조씨(56.금정구
장전3동 293의 67)가 청와대,검찰.경찰청 등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일
연정종교가 종교를 앞세운 침략적 근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한일문화협정
조차 없는 상태에서 일 연정종교가 민족혼을 빼앗아가고 있어 국가의 장래
를 위해 이들의 실체를 철저히 조사,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진정서에서 천씨는 "일 연정종교가 한국의 종교정책의 허술함을 틈타 국내
에 잠입한 뒤 강제추방과 수차례에 걸친 처벌에도 불구,이제 전국적인 조직
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은 절대적 맹종이라는 소위 신복수종을
제일의 신앙자세로 선전하며 신도들을 끌여들여 자기들 마음대로 조종하는
등 침략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씨는 "일본승려들은 한국을 위한다는 허울좋은 구실하에 신도들에게 맹
종을 강요하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맹종하는 자는 파렴치범이라도 상관하지
않고 조직확장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씨는 또 "최근에는 본산인 일본 후지산 대석사방문을 신도들에게 강요,
오는 24일부터 2천여명의 신도들을 수련회 명목으로 대거 도일 시킬 예정"
이라고 폭로하고 "본산방문은 명분에 불과하고 현지의 알현료,숙식사용료,
입장료등 일체의 비용을 소위 공양금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부담시킴으로써
막대한 자금을 신도들로 부터 갈취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