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경제학회는 8일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검
찰의 이적성수사와 관련, "이미 학계에서 공인된 학문적 연구의 성과물을
공안적인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학문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검찰의 수사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사회경제학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과거 어떤 군사정부도 학문
적인 연구의 성과물이 대학 안에서 강의되고 토론되는 것을 문제삼은 적이
없으며 본 학회가 문제의 책에 대해 총괄적인 검토를 한 결과 대학의 교제
로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에는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김수행 서울대교수(경제학).조용범
고려대교수.김대환 인하대교수 등 250여명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