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미IBM, 일후지쓰, 네덜란드 필립스 등 세계 주요
컴퓨터.통신 관련기기메이커 24사는 광자기디스크의 차세대 규격을 통일
키로 합의, 사실상의 국제표준규격이 정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멀티미디어용 기억장치로 부각되고 있는 현행의 3.5인치
짜리 디스크를 움직이는 화상을 저장할수 있도록 하며 어느 회사제품이건
호환성을 갖도록 해 쓰기 편하게 할 계획이다.

일부 메이커는 오는 96년부터 새로운 규격에 따른 광자기 디스크제품과
구동장치인 드라이브를 상품화할 예정인데 통일규격 제품이 양산되게 되면
가격도 내려가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이신문은 보도했다.

규격통일에 합의한 업체는 일본 후지쓰를 비롯해 NTT 히타치제작소 캐논
미쓰비시전기 미쓰비시화성 올림프스광학과 미국의 IBM 휴렛팩커드 3M
등이다.

이번 규격통일은 미IBM과 일후지쓰가 주도했는데 앞으로 이같은 규격통일
대열에 합류하려는 업체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국제표준화기구(ISO)도 차세대 3. 5인치 광자기디스크의 표준제정을
추진중인데 이번의 업계 통일규격을 국제표준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