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이 연장접전끝에 서군을 꺾고 94프로야구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올시즌정규리그하위팀으로 구성된
동군(삼성 롯데 OB 쌍방울)은 연장14회초 김민호(롯데)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낸데 힘입어 서군(해태 LG 태평양 한화)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90년이후 3년만에 승리를 거둔 동군은 올스타전 역대전적
13승7패로 우위를 지켰다.

영예의 미스터올스타에는 이날 8회에 등판, 10회까지 9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3개등 퍼펙트를 기록한 서군투수 정명원(태평양)이 뽑혔다.

정명원의 미스터올스타수상은 지난 85년 김시진(당시 삼성)이후 투수로는
두번째이며 태평양선수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