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도스(DOS)용 아래아한글 제품의 완결판격인 아래아한글
2.5판 시판에 착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말 윈도우용 아래아한글 3.0판을 내놓기에 앞서 이번
에 기존의 2.1판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2.5판의 중간버전을 내놓은 것은
DOS사용자 환경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아래아한글 2.5판은 종전에 별도판매하던 한글 철자법 검
사기능을 기본 내장한 외에 영문철자법 검사기능을 첨가하고 영한사전을
비롯 한자사전까지 덧붙여 사전쪽은 사실상 국내최고수준의 기능을지녔다.

내장된 영한사전의 경우 동아출판사 영한사전에 있는 내용이 모두 수록돼
지금까지 나온 약식 사전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한글과컴퓨터측은 이 제품의 기능상 가장 뛰어난 특징은 프린터속도가 획
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종전에 매킨토시 PC기종에서 널리 활용되던 활자들도
모두 이용할수있게 된 점 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