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를 벌이던 정지범군(20.목포대 법학과 2년)이 왼쪽눈을 최루탄에
맞아 실명위기에 놓여 있다.
동료학생들의 주장에 따르면 정군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부터 목포역앞
광장에서 동료 학생등 5백여명과 함께 ''전남대생 고박승희 열사 추모제
및 5.18 진상규명결의대회''를 갖고 민자당사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눈을 맞았다는 것.
정군을 치료중인 전남대병원측은 "아직 실명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할 수는 없으나 상태가 심해 실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