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안동지청 변찬우검사는 17일 폭력 조직인 일송회회장 이택기씨
(44.안동시 안막동 화성아파트)를 비롯 권중구(40.안동시 운안동 명성한
마음타운),권순철씨(40.안동시 송현동 주공아파트)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
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조직및 가입)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실권씨
(41.안동시 대석동)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8년 폭력단체인 일송회를 조직, 안동시내 유
흥업소등을 무대로 활동해 오다 89년9월 경쟁 폭력 조직인 청우회(회장 이
종석.42)와 맞서기 위해 도성관씨(36.구속중)등 30여명에게 자금을 지원,
대명회라는 별도의 폭력조직을 결성토록 한 혐의다.
이씨등은 지금까지 대명회원을 거느리며 도박장을 개장하고 사채업을 하
면서 채무를 갚지 않는 사람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