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수문확장 공사로 단수조치됐던 서울 강서구
양천구 및 구로구 일대 39개동에 영등포 정수사업소의 송수관 공기밸브의
고장으로 인해 27일 오전 11시까지 수도물 공급이 계속 중단돼 이 지역의
주민 25만6천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지역에 수도물을 공급하는 서울 영등포 정수사업소에 따르면 26일 영
등포구청측의 문래동 수문 확장공사로 인해 26일 오전9시부터 자정까지
단수조치를 한뒤 이날 자정께 공사를 완료하고 수도물 공급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영등포 정수사업소내 상수도 송수관의 공기밸브가 파열되는 바
람에 수도물을 공급할 수 없어 단수조치가 연장됐다고 밝혔다.
정수사업소측은 긴급보수반을 투입,이날 오전 11시께 보수를 완료 수도
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고지대 등 일부지역은 이날 오후까지 수도물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