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12일 96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전원을 고교교장
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고교 추천제"를 도입키로 하고 교육
법시행령의 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연세대가 교육부에 제출했다 11일 거부된 "추천
에 의한 특별전형방안"에 이어 현행 입시제도를 탈피,대학측의
자율선발권을 강조한 또다른 시도여서 주목된다.
포항공대가 밝힌 추천제는 전국 3천여개 고교중 6백여개를 자
체 선정,이들 학교장으로 부터 1~3명씩 모두 9백명의 우수학
생을 추천받아 자체 시험을 거쳐 3백명의 정원을 최종 선발한다
는 것이다.
대학측은 추천대상 학생을 학교성적 상위 1% 이내중 *수학,
과학에 특히 우수하고 *발표력과 창의력이 뛰어나 과학기술분야의
지도자적 역량이 잠재된 학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