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미국재정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북한핵문제등에 따라 가산금리
도 높아지고 있어 국내기업들이 양키본드발행계획을 순연하거나 주식연계
증권으로 발행계획자체를 변경하고 있다.

22일 재무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상반기중 4억달러규모의
양키본드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하반기이후로 계획을 순연시켰다.
유공도 2억달러규모를 해외증권발행을 통해 조달키로 하고 양키본드와
주식연계증권을 검토하다가 최근 주식연계증권쪽으로 선회했다.

또 한국통신과 쌍용정유도 양키본드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주식연계증권
으로 변경키로 내부방침을 정했고 삼성전자도 양키본드발행계획을 취소
하고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반기중 10억5천만달러에 달했던 국내기업의 양키본드
발행은 올상반기중 제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양키본드발행을 꺼리고 있는 것은 <>북한핵문제의 장기화
등에 따라 국내기업이 양키본드를 발행할때 적용받는 가산금리가 지난해말
0.98%에서 올들어 1.2%로 0.22%포인트나 높아지고 미국투자자들의 국내물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미국경기회복등에 따라 양키본드발행때 기준이
되는 10년짜리 미재무성증권금리가 올들어 1%포인트가량 높아져 발행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부관계자는 이와관련, "올들어 국내기업이 양키본드를 발행할때 적용
받는 가산금리 1.2%는 현재 중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북한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이같은 가산금리수준은 계속 유지돼 국내기업의 양키본드
발행은 계속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