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봉평면 재산리 (주)평창식품(대표 오문환)이 지난2일 자금난을 이유
로 폐업한데 대해 회사 직원들이 위장폐업이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18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92년10월 설립된 평창식품은 종업원 50여명을 두
고 김치를 생산해 왔으나 지난2일 자금압박때문에 더이상 회사운영이 어렵다
며 강릉세무소에 폐업신고를 냈다.
그러나 이회사 노조원(위원장 주성천)들은 회사측이 법정잔업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등 부당노동해위를 해와 노동자들이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달 15일 노조를 설립하자 이를 와해시킬 목적으로 위장폐업했다고 주장하며
조업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폐업한 것은 어디까지나 경영난때문"이라고 말하고 있
으나 평창군관계자는 "폐업하기전까지 회사운영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해
노조측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