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산재사고로 부상을 당한 노동자 수도 대폭 감소해 산재보상
금 지급액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사고로 사망한 노동자 수는 2천59명
으로 92년의 2천4백29명에 비해 3백70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건설업의 경우 92년에 비해 2백명이
줄어들어 전체 사망자 감소추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사고로 숨진 노동자 수는 89년 1천7백24명, 90년 2천2백36명, 91년
2천2백99명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