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선소가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을 만든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한번에 20푸트짜리 컨테이너 4천9백
개를 실을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4천9백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키로 하
고 이미 이초대형 선박의 설계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말께 실물을 그대로 축소한 모형선으로 울산공장에서
수조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4천4백TEU급 컨테이너선까지 건조한 경험이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번 건조에
성공하는대로 세계의 4천9백TEU급 선박시장을 선점키위해 국내외 선사들에
대한 수주전략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4천9백TEU급 컨테이너선 제작계획은 그룹계열사인 현대상선
의 요청에 따른 으로 현대상선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 선박6척을 현대중공
업에 발주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4천9백TEU급 컨테이너선이 완공되는 오는 96년에 이들 선박을
해상물동량이 폭증하는 아시아~미주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