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수돗물 55%를 생산공급하는 경남 김해군 대동면 덕산정수장 원수에
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지 하룻만인 지난9일.
낙동강 매리취수장과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성물질인 벤젠과 유독성물
질인 톨루엔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 김영웅연구사(35)는 암모니아성 질소외의 성분이 냄새를 낼 것
이라는 의문을 갖고 수질을 검사한 결과 벤젠과 톨루엔을 검출해냈다고 밝
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들 물질을 처음 검출했을때의 느낌은.
*2년6개월동안 수질검사소에 근무하는 동안 단 한차례도 검출되지 않은 발
암성 물질이 나왔을때 몹시 당황했다.검사가 잘못된게 아니냐는 생각에 검
사과정을 여러차례 확인했다.
-발암물질이 검출후 어떻게 했나.
*검사결과를 곧장 소장에게 보고,소장이 10일오전 상부에 보고했으나 "다
시 확인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검사를 실시해보니
같은 결과가 나와 12일오후 낙동강수질오염 실태조사차 부산을 방문한 환경
처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벤젠과 톨루엔의 검출량은 어느정도이며 인체에 미치는영향은.
*질량분석기로는 검출량은 확인할수 없으나 미미한 수준으로 생각되며 정
확한 검출량은 국립보건연구원의 분석결과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