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선 "틈"비즈니스를 노려라" 중국진출
일본기업들이 신년들어 내건 슬로건이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산업발전사를 보면 철강 등 기간산업이나
섬유 등 경공업을부터 서비스산업으로 단계를 밟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수순을 무시한채 각 산업이 동시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곳이 지금의 중국이다.

그런 까닭에 중국의 산업발전엔 여러가지 "틈"이 발생한다. 업과
산업사이에 수많은 공간이 존재하고 있는것이다.
햄수요가 늘어 돼지사육을 증대시켰으나 정작 햄가공설비를 만드는
공장이 없다는 식이다. 여기저기 구멍이 뻥뻥나 있다.

이 "틈"을 메우는 비즈니스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는
말이다.

일본기업들의 중국시장공략목표가 바로 이 분야다.

일본의 다국적 유통회사인 야오한그룹은 대소화제지다.
중국국영회사 등과의 합작으로 제지회사를 세웠다.

중국에는 품질이 좋은 화장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일본상인들의 눈엔
보인것이다. 일본으로부터 최신기계와 노하우를 일본으로부터 최신기계와
노하우를 도입, 상품을 만들고 중국각지의 호텔및 국영기업들에 공급할
계획이란다.

야오한은 화장품과 포장재도 합작으로 생산할 준비를 하고있다.

이렇게 제조된 상품들을 중국내 백화점및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한다는
것이 틈비즈니승의 전략이다.

햄제조, 화장품제조, 포장재 회사, 양과자회사, 농기계제조회사 등이
일본기업들간에 틈비즈니스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틈비즈니스들이 모이면 "중국진출에로의 튼튼한 다리"가
될수있다고 일본 기업인들은 믿고 있다.

뒤늦게 중국문을 두드리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임금따먹기와
사양산업이전이 대부분이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행태는 그렇다.
우리도 앞으로는 가능성과 장래성이 있는 우리나름의 "틈"비즈니스를
선정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