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 부장검사)는 12일 `하나님''을 자칭하며 자신을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주장 등을 내세워 신도에게서 3억5천여만원
의 헌금을 받아 가로챈 신흥종교 `영생교 승리제단'' 교주 조희성(63.경
기도 부천시 남구 역곡동 74)씨를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81년 8월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영생교 승리제단이란 새로운
종교단체를 세워 교주가 된 뒤 신도들에게 자신을 `하나님'' `구세주'' 등
으로 부르게 하면서 시한부종말론을 내세우고 "자신을 믿고 헌금하면 영
생한다"며 헌금을 강요한 혐의로 그동안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런 수법으로 91년 5월 신도 이아무개씨한테서
4천여만원을 받는 등 3명에게서 순종헌금 명목으로 3억5천만원을 받아 가
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