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에 일본 유럽업체에 이어 미국업체가 참가,전세계의 규격단일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3일 미국의 애플과 IBM등 정보통신업체가
"HD디지털VTR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HD디지털VTR협의회"는 차세대가전제품인 HDTV(고선명TV)에 대응하여 사용
할 수 있는 디지털VTR의 규격을 통일하기 위한 선진국업체들의 모임으로
그동안 일본의 소니 마쓰시타 히타치 미쓰비시 산요 일본빅터등 전자업체와
유럽의 필립스,톰슨사등이 참여해 왔다.
일본경제신문은 애플 IBM 등 정보기기업체가 HD디지털VTR협의회에 참가
하는데 대해 가정용 디지털VTR은 PC(개인용컴퓨터)등 다른 디지털정보기기
와의 정보교환이 용이해 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
이라고 풀이했다.
이협의회에서는 올연말을 목표로 HDTV에 대응한 가정용VTR의 공동규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HDTV의 개발 실용화에는 일본업체들이 가장 앞서
나가 이미 시험방송을 하고 있다.
선진국업체들이 HD디지털VTR의 공동규격을 마련할 경우 그 시장수요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일본국내에서만도 2천년에는 연간 7천억엔
시장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