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중국과 대만은 최초의 합작백화점을 중국내 주요도시에
건설키로 했다.

20일 북경서단구물중심은 오는 10월 대만외무협회및 민간상업기구들과
합작으로 북경등 주요도시에 "대북광장"이라는 백화점체인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 상점은 전문적으로 대만상품을 소매하는 백화점으로 중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설되는 대만상품 전문 판매장이다.

대북광장의 면적은 1천7백 로 40~45개 판매코너를 둘 예정이다.
이백화점은 앞으로 대만무역상들의 중국소매시장진출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경백화점의 경우 총 투자액은 1백만달러,임대료는 평방m 당 하루
2.5~3.0달러이며 임차기간은 1년이다.

주요판매품목은 남녀의류 화장품 완구류 아동용품등이다.

대북광장은 북경에 이어 내년중 중국내 6~7개 지역에 이와 유사한
백화점을 세울 계획이다. 예상후보지역은 북경(추가분)상해 청도
대련등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경 주재 한국종합상사들은 이와관련,"중국전역에 걸쳐 본격적인
대만일용소비품 판매를 위한 네트워크가 형성됐다"고 말하고 "대만기업들의
이러한 중국소매시장진출 본격화로 우리기업들의 홍콩등지를 통한 간접적인
소비제품 대중국수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