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급기타를 수출하던 악기업체들이 고급기타의 수출확대에 힘을 쏟기 시작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제시장에서 고급통기타의 선호도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저급기타를 수출해오던 악기업체들이 고급기타수출에 주력,지난
5월15일 현재까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약1천3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삼익악기의 경우 원목값 인상으로 인해 통기타 국제가격이 지난 3월초 10%
정도 인상된데 힘입어 약4백만달러어치를 미국및 동남아지역에 수출했다.
삼익은 인도네시아공장에서의 통기타생산설비 신설로 이같은 수출주문 증가
를 적극 수용해나가고 있다.

영창악기는 주요거래선인 미국 펜더사의 발주물량이 급증한데 따른 영향으
로 현재까지 3백80만달러어치를 수출,전년도보다 2배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또 올해 수출목표를 1천5백만달러로 잡고 있는 상진산업도 수출가격을 7%정
도 인상, 품질을 고급화해 인도네시아 중국등에서 생산하는 저급기타와 차별
화를 시도하고 있다.

"메이슨"이란 자체브랜드로 수출시장확보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는 유전
흥산도 지난 4월 수출가 인상을 계기로 품질을 고급화해 올수출목표를 4백
50만달러로 잡고 유럽시장개척에 온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