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91년 11월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6일 건설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3만6천9백23가구로 전달보다 2백45가구가 줄었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91년11월 9천8백48가구였으며 그후 계속 증가,
작년 11월말에는 3만7천1백68가구를 기록했다.
작년 12월말 현재의 미분양아파트를 부분별로 보면 민간부문은 전달보
다 1천27가구 늘어난 3만1천4백2가구, 공공부문은 전달보다 1천2백72가
구 줄어든 6천7백93가구였다.
공공부문 미분양아파트가 줄어든 것은 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등이
회계년도안에 분양하기 위해 적극 판매에 나선데다 집값 하락에 따라 그
동안 신청을 미루고 있던 실수요자일부가 구입조건이 까도롭지 않은 미
분양아파트에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건설관계자들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