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간 5천만원 이상의 고액
소득자의 숫자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5월 종합소득세 신고(91년도 귀속분) 때 연간
소득이 5천만원(과세표준 기준)이 넘는 것으로 신고한 사람은 모두 1만9
천8백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연간소득 5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90년(89년 귀속분)에 8천9백75명
이었으나 91년(90년 귀속분)에 1만5천93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올해도 1만
9천8백2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5천만원 이상 고소득자에게는 모두 50%의 최고세율이 적용돼 납부
세금은 전체의 47.5%인 8천5백6억9천8백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