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면 톱 > 조선수주 불황 철강-조선기자재업계 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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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주불황이 조선업계는 물론 철강 선박기자재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일감부족으로 대우조선이 이달들어 제2도크를 놀리기 시작했고 현추세가
계속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연말부터 선박건조의 선행공정인
설계와 후판절단공정 인력중 상당수가 일손을 놓게될 우려가 크다.
이에따라 조선업체들이 조선용 후판주문을 중단,포항제철 동국제강등
후판업체의 재고가 적정선을 크게 넘어서고 있으며 엔진및 펌프 밸브
전장품등을 공급하는 기자재업계도 주문이 크게 줄어 심각한 불황국면을
맞기 시작하고있다.
더구나 국내조선소의 선박영업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초부터 시작된
수주불황은 세계적인 해운시황의 침체로 내년중반까지 계속될것으로 보여
업계를 더욱 불안하게하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BBC(국적취득부나용선)
자금의 확대등 정부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5일 국내조선업계의 남은 일감이 약1년치에 해당하는
5백52만5천6백64GT로 지난89년11월 5백30만GT이래 3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소가 정상조업을 하기위해서는 보통
1년반치일감은 확보해야한다.
수주잔량(남은 일감)을 각 조선소별로 보면 현대중공업이
3백9만7천4백GT,삼성중공업이 69만1백GT로 1년치를 약간 넘고 대우조선은
1백5만1천GT로 1년치에도 못미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LNG3호선수주로 38만1천5백GT,한라중공업은 21만GT로 각각
2년치이상의 일감을 갖고있다.
이에따라 조선업체들의 후판주문이 중단돼 후판시황도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10월말현재 포항제철은 약 12만t,동국제강은 약 7만t정도로
각각 적정재고의 35~45%를 웃도는 재고를 보유하고있다. 또
수요업체재고도 적정재고(30만t)를 30% 웃도는 39만t에 달하고있다.
후판시황이 급속히 하강하고있는것은 최대수요처인 조선업계가 내년
11월이후의 건조물량이 끊겨 건조1년여전에 이루어지는 후판주문이
4.4분기부터 뚝 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포철은 4.4분기에 분기 평균 50만t에 훨씬 못미치는
35만t정도밖에 출하하지 못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의 총 후판수요도
당초예상(3백20만t)에 훨씬 못미치는 2백50만t정도에 그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들 업체의 한관계자는 수출로 돌파구를 찾기위해 하반기들어 중국
동남아등지로의 수출을 늘리고있으나 "전세계조선시황악화로 일본도
후판수출에 주력,힘겨운 경쟁을 벌이고있는데다 국제철강재가격속락으로
채산성확보가 어렵다"고 밝히고있다.
선박기자재업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선박용 배전반을 만드는 케이티전기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절반수준에
불과한 작업물량을 갖고 있으며 선박용보일러를 만드는 강림기연은 올들어
13억원의 설비투자를 실시,생산능력을 40%이상 늘려놨으나 조선소의
갑작스런 수주불황으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열교환기를 생산하는 동화정기도 공장을 이전하면서 생산능력을
3배로 확장했으나 신규주문이 거의 없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내조선소들은 10월중 현대중공업이 3천3백TEU급 컨테이너선4척과
삼성중공업이 2천7백TEU급 컨테이너선1척등 19만3천2백TEU를 수주,올들어
1백44만8천84GT를 수주했으나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1.1%에 불과한
실적이다.
일감부족으로 대우조선이 이달들어 제2도크를 놀리기 시작했고 현추세가
계속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연말부터 선박건조의 선행공정인
설계와 후판절단공정 인력중 상당수가 일손을 놓게될 우려가 크다.
이에따라 조선업체들이 조선용 후판주문을 중단,포항제철 동국제강등
후판업체의 재고가 적정선을 크게 넘어서고 있으며 엔진및 펌프 밸브
전장품등을 공급하는 기자재업계도 주문이 크게 줄어 심각한 불황국면을
맞기 시작하고있다.
더구나 국내조선소의 선박영업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초부터 시작된
수주불황은 세계적인 해운시황의 침체로 내년중반까지 계속될것으로 보여
업계를 더욱 불안하게하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BBC(국적취득부나용선)
자금의 확대등 정부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5일 국내조선업계의 남은 일감이 약1년치에 해당하는
5백52만5천6백64GT로 지난89년11월 5백30만GT이래 3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소가 정상조업을 하기위해서는 보통
1년반치일감은 확보해야한다.
수주잔량(남은 일감)을 각 조선소별로 보면 현대중공업이
3백9만7천4백GT,삼성중공업이 69만1백GT로 1년치를 약간 넘고 대우조선은
1백5만1천GT로 1년치에도 못미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LNG3호선수주로 38만1천5백GT,한라중공업은 21만GT로 각각
2년치이상의 일감을 갖고있다.
이에따라 조선업체들의 후판주문이 중단돼 후판시황도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10월말현재 포항제철은 약 12만t,동국제강은 약 7만t정도로
각각 적정재고의 35~45%를 웃도는 재고를 보유하고있다. 또
수요업체재고도 적정재고(30만t)를 30% 웃도는 39만t에 달하고있다.
후판시황이 급속히 하강하고있는것은 최대수요처인 조선업계가 내년
11월이후의 건조물량이 끊겨 건조1년여전에 이루어지는 후판주문이
4.4분기부터 뚝 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포철은 4.4분기에 분기 평균 50만t에 훨씬 못미치는
35만t정도밖에 출하하지 못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의 총 후판수요도
당초예상(3백20만t)에 훨씬 못미치는 2백50만t정도에 그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들 업체의 한관계자는 수출로 돌파구를 찾기위해 하반기들어 중국
동남아등지로의 수출을 늘리고있으나 "전세계조선시황악화로 일본도
후판수출에 주력,힘겨운 경쟁을 벌이고있는데다 국제철강재가격속락으로
채산성확보가 어렵다"고 밝히고있다.
선박기자재업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선박용 배전반을 만드는 케이티전기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절반수준에
불과한 작업물량을 갖고 있으며 선박용보일러를 만드는 강림기연은 올들어
13억원의 설비투자를 실시,생산능력을 40%이상 늘려놨으나 조선소의
갑작스런 수주불황으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열교환기를 생산하는 동화정기도 공장을 이전하면서 생산능력을
3배로 확장했으나 신규주문이 거의 없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내조선소들은 10월중 현대중공업이 3천3백TEU급 컨테이너선4척과
삼성중공업이 2천7백TEU급 컨테이너선1척등 19만3천2백TEU를 수주,올들어
1백44만8천84GT를 수주했으나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1.1%에 불과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