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과 대우 삼성 롯데 해태등 재벌그룹들이 일제골프채와 독일산
칼러TV 고급화장품 모피등 호화사치성 소비제품을 위장수입등 편법으로
대거밀수하다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재무위의 20일 관세청감사에서 민주당의 류준상 박태영의원은 "지난 90
년1월1일부터 지난달말까지 국내 50대재벌그룹이 밀수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16건 13억6천만원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의원등은 관세청자료를 인용, "이들 재벌기업들이 밀수로 추징당한
금액은 5억3천만원, 납부한 벌금액은 13억2천만원, 몰수액은 1억1천만원
에 각각 달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류의원등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재벌그룹이 밀
수한 품목은 대형냉장고, VTR, 칼라TV, 모피류, 고급의류, 화장품, 고급
나무젓가락등 호화사치품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