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체계도 없이 일반쓰레기와 뒤섞여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환경공해로
대두되고있다.
28일 환경처에 따르면 국내10여개업체에서 연간 1억여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형광등에는 일반가정용인 20W짜리의 경우 30mg,사무실용 40W짜리는 50
mg의 수은이 각각 함유돼 있어 연간 약4t의 수은이 버려지고 있다.
특히 일반가정에서 버릴때 부피가 큰 폐형광등을 깨서 버리기 때문에
기체나 액체상태로 들어있는 수은이 유출돼 토양오염은 물론 환경오염을
가속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폐형광등은 폐기물예치금부과대상에 포함돼 있지않은데다
쓰레기분리수거시에도 폐건전지처럼 별도수거품목으로 지정돼 있지않아
앞으로 이로인한 환경오염은 더욱 심화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환경관리공단 화성사업소가 처리하는 폐형광등은 정부종합청사에서
발생되는 연간 1만개로 전체의 0.0001%에 불과한 실정이다.
토양에 유출된 수은화합물은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체에 농축이 되고 다시
인체로 흡수,축적돼 중금속중독으로 생명을 빼앗아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