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취재단]"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토론회에 참석한
이우정대표 등 남측 대표단중 여성 23명은 6일 오전10시10분부터 예정
에 없는 김일성주석의 초청을 받고 주석궁을 방문,김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오찬을 가졌다.

이우정 이효재 윤정옥공동대표와 이태영 조아라씨등 여성대표 5명은
10시10분께 일행보다 먼저 주석궁에 도착,3층 접견실에서 김주석과 대화를
나눴다.

짙은 감색 양복에 검붉은 넥타이를 맨 김주석은 접견실 입구에서 북측의
여연구 강광선 정명순 김선옥대표등과 함께 남측 대표 5인을 맞아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로 인사했다.

접견실에서 남측 대표 5명이 착석하자 맞은 편의 김주석은 "회의도 잘됐고
모든일이 잘돼서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했고 "조선민족이 단결해야
합니다. 정견 제도 신앙의 차이를 떠나 단결만 하면 통일도
될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측 이우정대표는 "뜨거운 배려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소원은 빨리 통일을 이루는 것이고 통일을 위해서는
남자는 남자대로 할일이 많고 여자들도 자주 만나야 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