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경기지부는 30일 부실시공으로 말썽을 빚어온 분당시범단
지내 한양임대아파트 328동 주민들이 의뢰한 안전진단을 다음주부터 실
시한다고 밝혔다.
지난23일 안전진단을 의뢰한 주민대표 차정애씨(42)등 주민들에 따르
면 (주)한양이 지난 4월 바닥교체공사를 하면서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
대부분 가구의 거실 화장실등 벽에 균열이 발생해 붕괴위험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시공자인 (주)한양측은 "주민요구에 따라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조
건으로 안전진단을 의뢰했다"며 "그 결과에 무조건 따르기로 주민과 합
의했으나 자체조사 결과 재건축까지는 갈 것같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