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억5천만달러(약1천2백억원)규모의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추진중이다.
16일 증권업계에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국내기업이 발행한 DR규모로서는
최대인 1억5천만달러어치의 DR를 발행,오는6월말안에 납입을 완료해
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대규모 DR발행을 위해 국내주간사회사로 현대증권을
지정해 증권감독원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대증권관계자는 DR발행을 원활히 하기위해 미국과 유럽금융시장에서
각각 사모및 공모형식으로 나누어 판매할 계획인데 해외판매를 맡을
외국증권기관으로는 미국의 샐로먼 브라더스사,영국의 BZW,일본의
대화증권이 후보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계열사가운데서는 유일하게 현대자동차가 지난 90년2월
BW(신주인수권부사채)형식으로 7천만달러규모의 해외증권을 발행한이후
이번에 다시 DR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