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지망 지원자에서 선발하도록 돼 있는 현행 2지망 선발비율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대 교무처가 최근 열린 92학년도 입시 자체평가회의에서 제기한
개선안에 따르면 지원자중 80%를 1지망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20%를 1지망
탈락자와 2지망자중에서 선발하는 현행 제도를 고쳐 1지망자 중에서
1백%를 선발하거나 1지망선발 비율을 90%로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신체검사의 경우 신체 이상으로 인한 탈락자가 거의 없는 만큼
의예.치의예과, 미대,수의대등 신체이상자 제한학과에 한해 실시하거나
지원자가 원서제출시 종합병원의 신체검사서를 첨부케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관련, 서울대 백충현교무처장은 "2지망 합격자의 경우 입학을
포기하거나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2지망제도를 축소 또는
폐지하는 방안과 함께 형식적으로만 실시되고 있는 신체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