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종합병원은 물론 앞으로
수도권에 신설될 대부분의 종합병원들이 종합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화여대부속병원은 내달 1일부터 기존 의료장비를 이용한 종합건강검진
실을 마련,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초음파검사.암검사 등 건강검진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서울 강서구 목동에 건립중인 강서분원에도 약
30억원을 투자해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신축공사를 하고 있는 삼성의료원도 오는 94년 1월 개관예정으로
종합 검진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분원건립을 추진중인 경희의료원.건대
민중병원.중대 의대 메디칼캠퍼스 등도 병원 필수시설로 종합검진센터를
건립키로 확정했다.
이에앞서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은 지난 7일부터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등 종합병원들 사이에 건강검진센터
건립 붐이 일고 있다.
이처럼 종합병원들이 건강검진센터 설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건강검진센터의 수입성이 높아 병원재정에 크게 보탬이 되는데다 있다
병원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들 종합검진센터는 혈액검사.암검사.초음파검사 등 약 30개
항목의 기본 검사를 실시하고 1인당 25만원 내외의 검사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병원재정을 확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