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북한이 앞으로 수개월내에 핵폭탄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미정보소식통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일 도쿄신문이
17일 외무성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외무성 소식통은 최근 방일한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미야자와총리등과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동아시아의 가장 심각한 불안정
요인"이라는 입장에서 "한.미.일.소.중등 5개국이 함께 북한을 설득해야
할것"이라고 방침을 바꾸고있는 배경에는 북한의 핵보유가 가까워졌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정보소식통은 북한의 핵보유에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평양북방 90 떨어진 영변에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진
핵연료재처리시설이 이미 가동중이거나 곧 완성된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는 견해가 강하다고 도쿄신문은 설명했다.
일외무성은 북한의 핵보유에대해 한국의 작년 국방백서가 "1995년이후
가능"이라고 하는등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이같은 미정보에 충격을 받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