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식)는 70세이상 고령이산가족
7백50명을 선정, 오는 18일과 19일 및 12월중 7회에 걸쳐 판문점과 제3땅굴
근처 도라전망대 방문을 주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회추진위는 통일원 후원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노태우대통 령의 ''민족대교류''제의 직후 방북을 신청한 서울,인천,경기지역
거주 70세 이상 이 산가족 6천48명을 대상으로 판문점 방문신청을 받은
결과 2천1백18명이 접수됐으나 우선 고령자순으로 7백5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회추진위는 나머지 희망자와 지방거주 고령 이산가족에 대해서는
내년중에 판 문점 방문을 주선키로 했다.
재회추진위는 이 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해 "지난 7월과 8월
통일원부총리, 대한 적십자사총재가 각각 대북제의와 대북성명 형식으로
금년 추석때 고령이산가족의 고 향방문 추진을 촉구했으나 북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