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월 2개월동안 큰 적자를 기록했던 관광수지가 9월들어 호전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관광수입은 3억4백만달러,
관광지출은 3억5백만달러로 1백만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월의 관광적자액 1백만달러는 7월의 1억3천3백만달러, 8월의
9천8백만달러 적자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올들어 가장 적은 적자를
기록했다.
교통부는 이같이 9월들어 관광적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하절기 휴가 및
학생들 의 방학이 8월로 끝나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절대적으로
감소한데다 그동안 범국 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소비 억제 및
국민해외여행 건전화 운동 등에 힘입어 해 외여행자들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관광적자누계는 4억2천4백만달러로 월 평균
5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낸 셈이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 상반기동안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인 관광객이
7월부터 점차 늘어나기 시작, 예년수준을 회복한데 이어 앞으로 관광시즌을
맞아 더욱 증가세가 신장되고 다른 외국인 관광객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관광여건이 호전 되고 내국인들의 해외여행경비 절약 등으로
4.4분기의 관광수지는 크게 호전될 것으 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교통부는 올해 연간 관광수지적자가 2억달러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