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으로 업종을 전환한 단자사들이 이달들어 단자여신을 대폭 회수하여
이 자금으로 주식매입에 나서고 있다.
또 업종을 전환한 단자사의 수신은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이 자금의
상당부분이 잔류 단자사로 유입, 업종전환에도 불구하고 단자사 전체
수신규모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단자사 기능개편 이후의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8월들어 10일까지 단자사의 여신은 1천4백82억원이 감소했으며
이중 전환사는 1천6백72억원이 줄어든 반면 잔류사는 1백90억원이
증가했다.
전환 단자사의 여신이 8월들어 감소한 것은 은행전환사의 증가에도
불구, 증권 전환사의 상품주식 매입 등을 위한 여신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단사사의 수신은 이달들어 10일까지 1천5백88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중
전환사는 5백6억원이 감소한 반면 잔류사는 2천9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환사에서 줄어든 수신의 상당부분이 잔류사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여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