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류제조업체인 (주)빙그레(대표 박정수.미금시 도농동 344)의
제품을 수송하는 삼희통운(서울 강서구 등촌동 368) 운전기사등
직원 3명이 지난6일 콜레라 환자가 집단 발생했던 충남 서천군 상가집에
다녀온뒤 콜레라 증세를 보여 미금시 보건소가 14일 새벽 1시께 서울
서대문구 시립병원으로 옮겨 격리수용하고 역학검진을 의뢰했다.
임선재(45.서울 구로구 시흥2동 577),김석은(45.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
134),장해규씨(49.노원구 공릉1동 573)등 이들 삼희통운 종업원 3명은
지난 6일 새벽 서천군의 직장동료 상가에 조문을 가 가오리회와
돼지고기등을 먹고 이날 아침 귀경해 계속 출근,유제품과 빙과류를
배달해 왔는데 이중 임씨는 귀경일인 6일부터 감기증세와 함께
설사,복통증세가 계속돼 7일이 지난 13일 하오 회사부근의 미금시 보건소
에 이같은 증상을 호소해 왔다.
시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한후 서울로 옮기는 한편 이들외에도
용역회사 직원과 가족등 4명이 서천군 상가에서 음식물을 함께 먹었다고
밝힘에 따라 신원을 파악,해당거주지 시.군보건소에 통보했다.
또 시보건소는 (주)빙그레와 용역업체인 삼희통운에 설사환자 색출을
위한 모니터망을 구성하는등 신고체제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는데 이들
3명의 역학검사결과는 2-4일 후에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