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아코화학이 대규모 산화프로필렌(PO) 및 스틸렌모노머(SM)
동시 생산공장을 완공,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유공-아코화학은 16일 상오 경남 울산공단에서 이봉서 상공부장관과
김항덕 유공사장,그레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산화프로필렌(PO)/스틸렌 모노머(SM)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총 3천여억원의 건설비를 투입,2년 6개월여만에 완공을 본 이 공장은
연간 22만5천t의 스틸렌모노머와 10만t의 산화프로필렌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2만5천t의 프로필렌글리콜(PG)과 2만t의 폴리올 및
에틸벤젠(EB)등도 생산할 수 있다.
산화프로필렌(PO)은 자동차,전기전자,신발 등 주요 수출산업의
소재용으로 널리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에 유공-아코화학이 국내 본격 생산을 개시함에 따라
연간 2억3천만달러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스틸렌모노머를 연간 22만5천t 규모로 생산,국내 자급률을
크게 높이며 산화프로필렌의 계열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프로필렌글리콜과
폴리올을 본격생산 함으로써 수요업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공-아코화학은 이들 제품을 국내 수요업계에 공급하는 한편 잉여
물량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방침이다.
유공-아코화학은 유공과 세계적 화학회사인 미국의 아코사가 50대50의
비율로 합작,지난 87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