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나 올랐다.
이에따라 정부는 공급이 모자라는 농축수산물을 즉시 수입하고 4월중에
석유화학 제품과 설탕값을 인하하는 한편 비료값을 연내에 올리지 않는
등의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경제기획원은 30일 이달중에 소비자물가는 1.3%, 도매물가는 0.1% 상승해
올들어 1/4분기중에 소비자 물가는 4.9%, 도매물가는 1.3%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소비자물가가 11.2% 오른 것이다.
이같은 1/4분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80년 (12.9%)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이미 올해 물가억제목표(8-9%)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이와관련, 경제기획원은 공공요금조정과 개인서비스 요금인상이 대부분
끝난데다 계절적으로 농산물가격도 상승고비를 넘겨 내달이후엔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설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만간 아파트분양가를 인상할 예정이고 중고교 수업료 의료
보험수가 전기 가스료등 하반기로 미루어 놓은 공공요금이 적지않아
올해 물가한자리억제 목표달성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3월중 소비자물가상승요인을 부문별로 보면 지난달말 조정한 대중
교통요금과 대학등록금등 공공요금인상의 영향을 절반을 넘고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개인서비스 요금과 농산물값이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파(30.3%) 밀감(12.3%) 당근(16.2%) 조개(10.4%)
인삼(10.4%) 유치원비(10.7%) 목수임금(8.8%)등이 크게 올랐다.
집세도 평균 0.5% 올라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닭고기 달걀 돼지고기값이 내려 축산물값은 평균 1.5%의
하락세를 보였고 정부미와 시금치 조기 명태등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매물가 과채류와 건자제 가격이 오르긴 했으나 축산물 가격이
오르긴 했으나 축산물 수산물 석유류가격이 내려 올들어 최저폭인
0.1% 상승에 그쳤다.
한편 정부는 이날상오 진념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집세및 물가
안정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돼지고기와 조기
명태 양파 생강등의 추가수입을 추진하고 이미 수입한 돼지고기와
수산물은 4월중에 전량방출키로 했다.
또 건축자재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6월말로 끝나는 철근 시멘트에
대한 할당과세 적용기간을 연장하고 나프타 유분 설탕등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분을 반영해 4월중에 값을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부동산가격이 오르지않도록 6대도시와 안양외에 내달부터 성남 안산
부천지역에서도 2일단위로 집값및 집세동향을 점검하고 임대료를
과다하게 올린 건물주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1일 3백50톤에서 4백50톤으로
늘리고 수입쇠고기중 고급육비율을 50%에서 60%로 확대키로 했다.
4월부터 정부미 조곡(벼)과 비축중인 고추를 무제한 방출할
계획이다.
또 은행대출심사를 엄격히 해 통화가 크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 정부투자기관등의 예산 절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