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이날 국내처음으로 세레스트럭
2백대를 인도네시아로 선적했고 대우자동차도 에스페로승용차의 첫수출에
나서 대만으로 2백대를 선적했다.
현대도 이달안으로 엘란트라 승용차를 유럽에 첫수출한다.
업계는 주력수출시장인 북미의 경기침체로 자동차수출이 부진한 것을
타개하고 안정된 수출기반을 갖추기 위해 시장다변화와 모델다양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해 유고와 헝가리 폴란드 소련 핀란드 필리핀등 12개국에
새로 진출, 수출국을 모두 85개국으로 늘렸고 올해도 독일등 신시장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자동차수출의 65%를 차지한 현대는 지난해 수출시장구조가 북미는
75%로 낮아진 대신 서구 9.1%, 동구 4.2%, 태평양지역 5.1%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현대의 유고등 동구시장 진출은 시장다변화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는 올해 엘란트라의 수출에 나서 엑셀 쏘나타 스쿠프에 이어
모델을 다양화하고 국내 처음의 독일시장 진출등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호주 파나마등 7개국에 진출, 수출국을 60개국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완성차 수입을 규제해온 가운데 상용차의 수입쿼터를
적용, 기아가 1톤트럭 세레스의 수출에 성공했다.
기아는 인도네시아 아스트라그룹의 판자모터스사를 통해 2백대를
첫 수출한데 이어 올해 4천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영국에 프라이드를 내보내는등 시장다변화를 추진하고
첫 독자모델로 올가을 동경모터쇼에 출품할 예정인 S카의 수출기반
조성작업도 진행시키고 있다.
기아의 수출시장구조는 지난해 북미 61.1%, 극동지역 32.6%였다.
대우는 대만으로 에스페로 2백대를 첫수출, 올해 6백대를
공급하는등 동남아 중동 중남미시장으로 에스페로 2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는 지난해 파나마와 볼리비아에 진출, 모두 39개국에 수출했고
올해 베트남 괌 사이판등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우는 지난해 북미시장의존도가 85.8%로 가장 높고 중동 6.7%,
아프리카 3%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는 수출활로 개척의 한 방안으로 KD수출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자동차 수출시장은 지난해 북미가 72.4%로 낮아졌고 대만
필리핀등 극동이 9.7%, 서구 6.1%, 동구 2.7%, 태평양지역 3.8%,
남미 2.4% 등으로 나타나 시장다변화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수출은 지난해 34만7천대였고 올해도 신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