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1일 대전폭력조직 ''진술파'' 두목 김진술씨(38) 등 조직폭력배와
술자리에 어울리는등 물의를 빚은 당시 대전지검 김정기부장검사(현광주
고검 검사) 가 품위손상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금명간 수리키로
했다.
대검은 지난 2월 대전 패밀리관광호텔사장 도중업씨가 대전시내
유력인사에게 '' 구정떡값''명목으로 금품을 뿌리면서 김부장검사에게도
1백만원을 건네줬다는 내용의 수첩이 지난 6월15일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서울대병원을 도망친 김진술씨에 대한 수사도중 발견된 사실과 관련
김부장검사를 11월 5일자 검찰인사에서 광주고검으로 문책 전보했었다.
대검은 그러나 김부장검사가 지난달30일 대검에 자진출두,지난1월12일
패밀리관 광호텔 룸살롱에서 발생한''진술파''와''박찬조파''간의
유혈패싸움당시 자신이 그 자리 에 있었다는 내용의 경위서를 뒤늦게
제출함에 따라 김부장검사의 사표를 제출받았 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대전지검으로부터 구두보고
받았다고 밝 히고 서울지검이 수사를 하면서 은폐한 내용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진상을 밝혀 잘못이 있으면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