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의 연내 수교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초대 주한소련대사로
키레예프 소련외무부 아시아사회주의국가 담당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주유엔 한국대표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소련측이 최근 모스크바의
주소영사처를 통해 초대 주한대사 파견문제를 협의해 왔다"고 전하고
"이 과정에서 키레예프국장이 내정됐음을 비공식으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키레예프국장은 중국에서만 15년간 근무한 중국통으로 현 주일소련대사인
시코프와 같은 수준의 고참 직업외교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