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등 제2금융권에 8,000억원에 이르는 통안증권이 추가로 강제
할당됐다.
특히 이번 발행분은 모두 금주내에 인수토록 돼 있어 증시에 단기자금
압박을 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강력한 통화환수정책을 펴고 있는 통화당국은
10일현재 23.5%이상에 달하고 있는 통화증가율을 금주내에 19%선으로 줄
인다는 방침아래 은행의 대출금회수를 독려하는 한편 증권사등 제2금융
권에도 추가로 8,000억원의 통안증권을 강제인수토록 했다.
기관별 추가배정금액은 증권 투신 단자 보험업계가 각각 2,000억원씩
이다.
이에따라 이달중 발행되는 통안증권의 기관별인수규모는 투신이 9,300
억원(당초 7,300억원), 보험이 8,500억원(당초 6,500억원), 증권이 6,400
억원( " 4,400억원), 단자가 7,400억원( " 5,4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나
게 됐다.
기관투자가들은 현재 자금사정이 원활한 편이 못되기 때문에 추가배정
된 통안증권인수자금을 마련키 위해서는 상당분의 보유주식을 내다 팔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증시에도 단기물량압박을 가하게 될 것으로 우려
된다.
이에따라 이번주 600억원어치의 통안증권인수가 예정되어 있던 증권업
계의경우 인수규모가 갑자기 4배이상으로 확대되게 됐는데 일부증권사에
서는 이날부터 상품주매각규모를 크게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