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늘어난 11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건설업경기는 동구권국가와의 교역확
대, 이란-이라크 종전에 따른 해외건설의 활성화,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지역개발의 활기, 서해안개발사업추진, 도심빌딩의 정보화추진으로 인한 건
설수요패턴 변화, 대대적인 도로사업의 확충, 아파트분양가격 규제완화등의
호재에 힘입어 올해의 호황국면을 유지,내년의 전반적인 경제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협회는 건설업계의 89년도 총공사수주액이 올해의 9조9,000억원보다
19.6%나 증가한 1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물가상
승을 감안하더라도 14.9%의 실질성장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수주전망을 보면 건축공사의 경우 주거용건물과 상업용건물의 증
가에 따라 올해보다 17.4%가 늘어난 7조9,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토목공사는 지역개발사업의 활기로 3조9,690억원에 달해 24.3%의 높은 신장
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를 발주자별로 보면 민간부문이 6조1,630억원으로 올해보다 15.2%
의 증가가 예상되고 공공부문은 5조2,400억원으로 24.6%가 늘어날 전망이다.
건축허가면적은 총 6,931만평방미터로 추정돼 올해보다 13.1%가 늘어날것
으로 분석됐으며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3,591만평방미터로 17%, 상업용은
1,882만평방미터로 15.7%가 증가하는반면 공업용은 수출둔화세의 영향을 받
아 13%가 줄어든 859만평방미터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