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수기를 맞아 렙토스피라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31일 보사부에 따르면 렙토스피라증환자는 지난8월1일 경기도 달성군에
서 1명이 발생한이후 8월 5명, 9월 9명, 이달들어 17명이 발생, 모두 31명
이 발생했다.
이들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충북 각 3명,
광주 전북 충남 각 2명, 강원 경북 각1명등이다.
보사부는 작년부터 국내에서 예방백신이 개발돼 올해 환자발생이 크게 줄
고 있으나 예방접종을 과신한 나머지 각별히 주의하지 않아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 추수작업수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고 들쥐나 집쥐를 잡는데 노
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500명의 렙토스피라증환자가 발생, 8명이 사망한바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추수기에 등줄쥐의 배설물이 피부의 상처부위에 묻
어 옮겨지는 병으로 감염될 경우 갑작스런 고열과 폐에 출혈을 수반한다.
한때 병원체가 규명되지 않아 괴질로 불리기도 했으나 지난84년 국립보건
원이 원인균을 찾아내고 지난해에는 예방백신을 개발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