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기구) 16개 회원국과 한국 호주 일본 등 핵심우방국가회의에 참석, 서
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준 우방들에 감사를 표시하고 한국의 북
방정책과 한-미공동방위체제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핵심우방국회의는 제43차유엔총회의 개막과 관련하여 레이건대통령의 초
청으로 이날아침 9시반부터 1시간15분동안 윌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
렸으며 한국대표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안보동맹국들이 모두 모인 이 회의에서 서
울올림픽이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데 대해 기쁨을 표시하고
특히 한국외무장관의 회의참석을 환영했다고 최장관은 말했다.
이에대해 최장관은 연설을 통해 올림픽의 안전과 성공적개최를 지원해준
우방들에 감사를 표시하고 이번 올림픽은 "남북한간의 긴장이 계속되고
특히 분단국가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성을 지니고있다"고 말
했다.
이어 최장관은 노태우대통령의 7.7선언과 관련, 한국의 북방정책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동구권과의 관계개선이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리라는
기대에서 북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방국 총리와 외무장관들에게 말
했다.
그러한 북방정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는 아직도 긴장이 계속되
고 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한-미공동방위체제
는 필요하다고 최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강조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미국과 나토국등 핵심우방국가회의는 레이건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각국
대표들이 자유세계의 안보체제, 레이건-고르바초프의 미소정상회담, 고르
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이 발표한 아시아정책등 소련의 최근 외교정책전
개, 군축문제, 안보와 번영의 상호연관성문제, 자유시장과 자유무역의 유
지 및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동대처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장관은 26일 스리랑카, 필리핀, 인도네시아 외무 및 버논 윌터스
유엔주재 미대사와 연쇄회담을 가진데 이어 27일에도 에콰도르, 싱가포르,
라이베리아, 그리스 외무와 만났다.
최장관은 28일에는 7.7그룹 외무장관회의에서, 그리고 29일에는 워싱턴
의 세계문제회의(WAC)에서 각각 연설하며 30일에는 뉴욕에서 슐츠 국무장
관과 한-미외무장관회의를 갖는다.
당초 최장관은 뉴욕에서 우노 소스케 일본외상과 한일외무장관회담도 가
질 계획이었으나 이 회담은 일황의 위독때문에 우노외상이 출국하지 못함
에 따라 취소되었다.
그 대신 방미중인 구리야마 일본외무성 심의관이 최장관을 숙소로 예방,
한-일간의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잠시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