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헤지펀드인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업자는 19일(현지시간) “아직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이 오지 않았다”면서도 “결국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침체가 언제 오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매니언 전략가는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상황이 재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며 “2000년 닷컴 거품 붕괴 때와 많이 닮아 있다”고 강조했다. 수브라매니언 전략가는 “바닥을 칠 때까지 14개월간 줄기차게 밀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리사 샬렛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는 “2년 내 침체 확률이 35%”라고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2번의 경기 침체 때 S&P500지수가 중간값 기준 24% 밀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스틴 전략가는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S&P500지수는 3360~3650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