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실시한 테샛 제105회 시험에서 이도영 군(한국외국인학교 판교캠퍼스 10학년·사진)이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군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테샛에 응시하게 된 계기와 테샛을 선택한 이유는?테샛은 경제학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해 응시했습니다. 또한 테샛이 국제경제올림피아드(IEO) 한국 대표 선발 시험이라는 점도 큰 동기가 됐습니다. 이전에 IEO에 참가한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IEO와 테샛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몇 달간 테샛을 꾸준히 공부한 끝에 고교 개인 부문 대상과 IEO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점도 뜻깊었습니다.▷자신만의 테샛 공부법은?경제 유튜브 강의와 뉴스, 한국경제신문 그리고 생글생글을 꾸준히 보고 읽으며 경제 개념과 시사·경제 용어를 공부했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에 테샛 홈페이지 공부방에서 제공하는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와 생글생글의 ‘경제·금융 상식 퀴즈’가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기출문제와 다양한 문제집의 연습문제를 여러 번 풀며 출제 유형을 익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경제가 흥미롭고 실용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공부해왔습니다. 행동경제학과 관련한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경제학에 관한 궁금증과 열정은 자연스럽게 저를 테샛과 IEO로 이끌었고,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큰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세 차례 도전 끝에 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세 번의 테샛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16일 시행한 테샛 제105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어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하고 이를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상황판단 평균 점수 낮아경제이론에서는 생애주기가설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①번 ‘중·장년기에는 저축 누적액이 감소한다’이다. 생애주기가설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프랑코 모딜리아니 교수 등이 정립한 소비이론이다. 모딜리아니는 사람들이 평생 소득 변화를 염두에 두고 적절한 소비수준을 결정한다는 생애주기가설을 제시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소득은 중·장년기에 높아졌다가 노년기에 감소하는 데 비해 소비는 일생에 걸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⑤번). 이때 소비는 현재 소득만이 아니라 평생 소득에 의해 결정된다고 봤다(③번). 따라서 일시적 세금 감면 같은 단기 재정정책으로 소득이 잠시 늘어나더라도 소비 증가는 크지 않을 수 있다(④번). 중·장년기에는 소득이 소비보다 커 저축 누적액이 증가하며 일정 부분 저축을 한다. 반면 노년기에는 소득이 감소하면서 축적된 저축을 활용해 소비하므로, 평균 소비성향(소득 대비 소비지출의 비중)은 노년기보다 중·장년기에 낮다(②번).경제시사에서는 물류센터 간 또는 생산지와 물류센터 사이에서 대량 운송이 이뤄지는 물류 과정을 의미하는 ‘미들마일’, 가계대출 규제 수단 중 하나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문항이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상황판단에서는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재정준칙 기준(3% 이내)을 넘고 국가채무가 증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업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해당 기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생산성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경제주체의 행동이 제3자에게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외부효과’라고 합니다. 독감 접종의 긍정 효과외부효과는 주변에 이익을 주는 ‘긍정적 외부효과’와 피해를 주는 ‘부정적 외부효과’로 나뉩니다. 앞선 AI 기술 사례는 생산의 긍정적 외부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생산 활동이 제3자에게 이익을 주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한계비용(SMC)이 사적 한계비용(PMC)보다 작아 시장에만 맡겨두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보다 적게 생산됩니다.기업은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불확실성을 감당하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특허권을 보장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도록 유도합니다.긍정적 외부효과는 소비 과정에서도 나타납니다. 독감 예방접종이 대표적입니다. 예방접종을 하면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감염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하지만 개인은 자신의 편익만 고려하고 사회 전체가 얻는 편익까지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사회적 한계편익(SMB)이 사적 한계편익(PMB)보다 크기 때문에, 실제 소비량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보다 적게 나타납니다. 정부는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최적 소비량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피해를 본다생산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외부효과의 대표적 사례는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입니다. 기업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며 러시아 경제를 압박했습니다. 러시아는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활용해 원유를 운반했습니다. 이처럼 경제 분야에서 ‘그림자’는 규제와 감시를 피해 이루어지는 활동을 뜻하는 부정적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금융에서도 이러한 ‘그림자’가 문제를 일으킬까요?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그림자금융’이란 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과 같이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은행 수준의 엄격한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회사를 의미합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러한 그림자금융의 위험성이 드러난 대표적 사례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집값 상승 기대 속에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에게까지 주택담보대출이 이뤄졌습니다. 이후 은행들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채권을 묶어 주택저당증권(MBS)으로 판매했고, 은행과 같은 까다로운 규제를 받지 않던 투자은행(IB)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여러 MBS를 묶어 부채담보부증권(CDO) 같은 고위험 구조화 금융상품으로 판매했습니다. 문제는 상품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지면서 실제 위험을 시장이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후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이 겹치며 대출 연체율이 급등했고, 관련 금융상품들에서 부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졌습니다.이번엔 사모펀드?이후 미국 금융당국은 투자은행과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규제가 강화되면 자금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거리를 걷다 보면 인형 뽑기 가게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몇천 원을 결제합니다. 하지만 실패가 반복되면서 승부욕이 생깁니다. “하나는 꼭 뽑아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돈을 쓰게 됩니다. 인형을 뽑으면 다행이지만, 결국 뽑지 못하면 몇만 원으로 불어난 지출에 속이 쓰립니다. 쏟아부은 돈이 얼만데…경제학에서는 인간이 합리적으로 선택한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실제 인간의 선택이 항상 합리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와 같은 행동의 원인을 매몰비용(sunk cost)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매몰비용이란 한번 지불하고 나면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뜻합니다.‘sunk’ 역시 물속에 가라앉아 다시 회수하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합리적 선택을 위해 매몰비용을 의사결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미 회수할 수 없는 비용 때문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은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매몰비용에 집착한 투자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한 역사적 사례도 있습니다. 1976년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콩코드는 미국의 보잉 여객기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첫 상업 비행에도 성공했지만, 막대한 연료 소모와 비싼 요금, 심한 소음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두 국가는 이미 투입한 막대한 비용이 아깝다는 이유로 개발과 운항을 지속했습니다. 결국 2000년 발생한 추락 사고를 끝으로 콩코드 여객기는 운항을 멈췄습니다. 이처럼 매몰비용에 집착해 비합리적 의사
초크 포인트(Choke Point)‘질식점’이라고 하며, 세계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핵심 지점을 뜻한다. 지난 2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사진)을 봉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길목이다. 이에 따라 원유 및 천연가스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기업의 생산 활동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처럼 특정 지점이 봉쇄되면 물자 이동이나 경제활동 전반이 위축될 수 있는데, 이러한 취약 지점을 초크 포인트라 한다.특허괴물(Patent Troll)제조·서비스 등의 생산 활동은 하지 않고, 특허를 매입한 뒤 이를 침해한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합의금이나 로열티 등의 수익을 얻는 특허관리 전문 기업을 가리킨다. 주로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활동한다.왝더독(Wag the Dog)‘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주식시장에서는 선물(꼬리)이 현물(몸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원래 선물거래는 현물시장의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겨난 거래로, 보통 현물시장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선물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오히려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뒤흔드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를 왝더독 현상이라 한다.넛크래커(Nut-Cracker)한 나라가 기술·품질 경쟁력에서 선진국에 밀리고, 가격경쟁력은 후발 개발도상국에 뒤처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양쪽에서 압박받는 구조가 마치 호두까기 기계에 끼인 처지 같다고 해 붙은 용어다. 이 경우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제조업 중심 국가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며 경제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를 ‘경제학의 아버지’라 부릅니다. 하지만 이보다 1900여 년 앞선 기원전 1세기 중국 한나라에서 시장의 작동 원리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기원전 1세기의 애덤 스미스그는 역사서 <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사마천(사진)입니다. 그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설명한 시장의 작동 원리와 유사한 통찰을 <사기> ‘화식열전’에서 보여줍니다. ‘화식(貨殖)’은 재화를 늘리고 부를 축적한다는 뜻으로, 이는 국가 부의 형성과 증대를 설명한 <국부론>의 문제의식과도 일정 부분 맞닿아 있습니다. 그는 “천하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모이고 흩어진다”며, 이를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물건이 희소해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흔해지면 가격이 내려간다”며 가격이 희소성에 따라 결정됨을 간파했습니다. 나아가 가격은 다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신호로 작용한다고 봤습니다. 즉 가격이 오르면 이익을 기대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내려가고, 가격이 낮아지면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르는 과정에서 시장은 점차 균형을 찾아간다는 것입니다.또한 분업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농부는 먹을 것을 생산하고, 어떤 이는 산림과 바다의 자원을 채취하며, 장인은 물건을 만들고, 상인은 이를 유통한다고 봤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재화가 원활히 유통될 때 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거래와 교환이 활발할수록 경제가 성장한다고 설명했죠. 그의 이러한
지난 3월 제104회 테샛 성적으로 시상한 테샛 경진대회에서 이주환 씨(바인벤처스 수석팀장·사진)가 300점 만점에 295점을 받아 1등을 차지했다. 이 씨와 서면 인터뷰를 했다.▷테샛을 응시하게 된 동기는?대학교 시절 한국경제신문을 읽다가 테샛을 처음 접했어요. 테샛을 공부하며 쌓은 지식은 이후 취업 준비 과정, 특히 면접에서 경제·금융 관련 질문에 답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은 직장 생활과 대학원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데요, 제 경제 지식을 점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테샛은 경제이론뿐 아니라 시사경제와 이를 응용한 상황 판단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좋은 시험입니다. 마침 테샛 경진대회 소식도 있어 다시 도전하게 됐습니다.▷경제학은 왜 필요하고, 어떤 통찰을 주나요?저는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며 다양한 산업의 기업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와 환율 같은 거시경제 변수들은 기업의 성장성과 투자가치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물론 이런 지식은 특정 직업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이슈는 환율과 유가를 움직이고, 이는 다시 물가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죠. 경제학은 현상 너머에 있는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테샛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에게 효과적인 공부법은?경제학을 처음 접하면 낯선 용어와 개념, 수학적 요소로 인해 어렵다고 느낄 겁니다. 테샛은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
지난 3월에 실시한 테샛 제104회 시험에서 곽동헌 학생(용인한국외대부설고 3학년·사진)이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곽 군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테샛을 응시하게 된 동기는?직접적 계기는 국제경제올림피아드(IEO) 한국 대표 선발 과정이었습니다. 고2 때 처음 치른 제97회 테샛에서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IEO에 참가할 수 있었고, 관심사가 같은 학생들과 교류한 경험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후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계속 응시해왔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교내 경제·경영 동아리 ‘이코노미스트’ 활동을 하며 경제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키워왔습니다. 이때 동아리 선배의 소개로 테샛을 알게 됐고, 국가 공인 경제 이해력 평가이자 경제이론 중심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올해 IEO 참가 의향과 자신만의 테샛 공부법은?지난해 IEO에 참가해 개인 부문 동메달을 수상한 경험은 매우 뜻깊었습니다. 올해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높은 성과를 목표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테샛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에서 수강한 AP 미시·거시경제 수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동아리 후배들과 시사경제 용어 퀴즈와 개념 스터디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가르치며 공부하기’ 방식이 효과적이었는데요, 후배들에게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저도 개념을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또 생글생글 기자로 활동하며 꾸준히 경제 기사를 읽은 것도 경제개념과 시사를 알아가는 데 기여했습니다. 생글생글은 중학교 때 사회 선생님의 교육기관 구독을 통해 매주 읽기 시작했고, 그 경험이 경제 기초를 쌓는 데 일조했습니다.▷제97회(우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에 시행한 테샛 제104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지난 회차보다 평균 점수 하락경제이론에서는 환율제도와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③번 ‘고정환율제에서는 통화정책의 자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다.고정환율제에서는 환율을 특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물가가 안정되어 있을 필요가 있으므로 인플레이션 안정이 중요한 국가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①번). 또한 환율이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무역과 투자 등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는 환율 변동 위험이 줄어들어 국제 거래의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장점도 있다(④번).그러나 고정환율제는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하므로 독자적인 통화정책이 어렵다. 반면 변동환율제에서는 환율이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하기에 국제수지 불균형이 발생하더라도 환율 변동을 통해 조정될 수 있다(②번). 한편 고정환율제에서는 균형환율과 고정환율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환율이 균형 수준에서 벗어나면 수출과 수입의 균형이 깨져 국제수지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⑤번).경제시사에서는 고소득층의 전유물인 초고가 명품이 아니라 중산층도 비교적 쉽게 소비할 수 있는 대중화된 명품을 의미하는 ‘매스티지’, 무기를 판매하는 국가가 구매국에 기술 이전이나 부품 발주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거래 방식인 ‘절충교역’을 고르는 문항이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상황판단에서는 경제 상황이 ‘(A) 실질이자율 < 명목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국내 대형마트는 식용유 구매 가능 개수를 일인당 1개로 제한했습니다. 세계 최대 해바라기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식용유를 사기 위한 오픈 런이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최근 주유소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전쟁의 나비효과지난 2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에 대응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자 세계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이기 때문입니다. 전쟁 초기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조금이라도 더 싼 곳을 찾아 달려가는 주유소 오픈 런이 나타났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가계의 주머니 사정이 그만큼 팍팍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힘든 것은 가계만이 아닙니다.한국은 중동산 원유를 주로 수입합니다. 원유는 기업의 생산 활동에 필요한 대표적 생산요소 중 하나입니다. 원유와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의 생산비용이 상승합니다. 이를 ‘부정적 공급충격’이라고 합니다. 부정적 공급충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대규모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기업의 생산비용이 상승해 총공급(AS)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나타납니다. 이때 기업은 생산과 투자를 줄이고 늘어난 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합니다. 그 결과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감한 중앙은행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난감한 상황에 처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맬서스가 걱정하던 빈곤 문제는 개선됐지만, 그 대신 새로운 문제가 등장했습니다. 잘 먹게 되면서 나타난 비만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을 넣은 가당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내가 마시는 콜라에 세금이?최근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설탕 부담금’(이하 설탕세)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설탕세는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 등의 가당 음료에 대해 당 함량에 따라 차등 부과하거나 음료 용량에 따라 일정액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설탕세를 거둬 공공의료 확충 같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사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세금 수입에 대한 지출 목적이 정해진 부담금 형식입니다.경제학에서는 설탕세의 영향을 어떻게 분석할까요? 해당 제품의 생산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면 공급곡선은 좌측 상향 이동합니다. 이전과 달리 가격은 상승하고 거래량은 하락합니다. 이때 정부가 설탕세를 생산자에게 부과하지만 생산자가 세금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사실상 소비자도 함께 세금을 부담합니다.소비자와 생산자의 세금 부담 정도는 수요와 공급의 가격탄력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인 경제주체일수록 세금 부담이 작아지고 비탄력적일수록 세금 부담이 커집니다. 소비자는 대체재가 많을수록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커지고, 생산자는 기존 생산요소를 다른 생산요소로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수록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커집니다.필요하다 vs 준조세다국내에서는 설탕세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합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비만
최근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력 채용이 줄어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AI 확산이 노동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보겠습니다. 노동시장 인구와 고용지표이를 위해 먼저 노동시장과 관련한 기본적인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기준으로 노동시장은 ‘15세 이상 인구’를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눕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조사 대상 기간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는 않았으나 구직 활동을 한 ‘실업자’의 합계를 의미합니다.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 대상 기간에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활동 상태별로 육아, 가사, 정규 교육기관 통학, 입시학원 통학,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고시학원, 직업훈련기관 등), 취업 준비, 진학 준비, 연로, 심신 장애, 군입대 대기, 쉬었음, 기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100), 고용률(취업자÷15세 이상 인구×100),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 인구×100) 등 다양한 고용지표를 계산합니다. ‘쉬었음’ 인구가 의미하는 것AI의 확산은 고소득 화이트칼라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개발자와 마케팅 인력을 포함한 여러 직군에서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고, 한국에서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신입 회계사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신규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청년층뿐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상대국이 자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나 비관세장벽 수준에 대응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정책이다. 지난해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해당 관세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도입됐다. 하지만 지난 2월 20일 미 연방대법원은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의회 승인 없이 관세를 부과한 것은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며 위법으로 판결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품목 관세 확대 등의 정책을 검토하면서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졌다는 평가다.니트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NEET)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할 의지는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나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족과는 구별된다.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하면 수요 감소로 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 압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1970년대 오일쇼크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당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기업의 생산 비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생산과 고용이 위축돼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소버린 AI(Sovereign AI)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립적인 인공지능(AI) 역량을 구
지난 2월에 시행한 테샛 제103회 시험에서 황상진 학생(하나고 3학년·사진)은 응시한 고교생 중 유일하게 300점 만점을 받고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황상진 학생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테샛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이전부터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많아 제 지식을 객관적 수치로 검증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 후 여러 경제 시험을 찾았고, 이때 테샛을 알게 되었습니다. 테샛은 경제이론·경제시사·상황판단으로 나뉘어 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올해 7월 열리는 국제경제올림피아드(IEO)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것이 제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테샛이 한국 대표 선발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자연스럽게 테샛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테샛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만의 공부 비법은?제가 테샛을 준비한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학교 수업과 동아리 활동입니다. AP 미시·거시경제와 통합사회 수업으로 경제이론의 기초를 다졌고, 경제·경영 동아리 BSRA 활동을 통해 이론을 실제 현실에 적용하는 사고력을 키웠습니다. 둘째, 기숙사 친구들과 시사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입니다. 저는 이론에 비해 시사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 동안 학교에 잔류하며 시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매일 경제·사회 이슈를 주제로 대화를 많이 나눴고, 이 과정에서 시사 지식의 폭을 넓혔습니다. 셋째,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을 꾸준히 읽고, 생글생글의 경제·금융 상식 퀴즈와 테샛 맛보기 문제를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7일에 시행한 테샛 103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경제이론 평균 점수 낮아경제이론에서는 경기지표와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②번 ‘광공업생산지수는 후행종합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경제지표다’이다. 광공업생산지수는 동행종합지수의 구성 지표 중 하나다. 동행종합지수는 현재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다른 보기들을 살펴보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다.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한다. 50보다 크면 확장 국면, 50보다 작으면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①번). 선행종합지수는 향후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지표로, 건설수주액(실질)은 그 구성 지표 중 하나다(③번).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 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조사·지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100보다 작으면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인보다 많다는 뜻이다(⑤번).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전기 대비·전년 대비 성장률을 통해 경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④번).경제시사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을 포함한 서반구를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 기조인 ‘돈로주의’,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인 ‘황금주’와 ‘포이즌필’을 고르는 문항이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상황판단
“높아지는 실업률” “소득은 제자리, 물가는 고공행진”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입니다. 정책당국은 이러한 뉴스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실업률 높고, 물가 오르면?사람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소득이 감소합니다. 소득이 감소하면 소비 지출이나 자기 계발 등을 위한 다양한 경제활동에도 제약이 발생하며, 가계 생활도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에 물가상승까지 겹치면 상황은 더욱 악화합니다. 식료품과 외식비, 교통비, 주거비 등 필수 생활비가 오르면,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 부담만 커져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업률과 물가의 상승은 국민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바로 ‘경제고통지수’입니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했습니다. 물가상승률(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계산합니다. 만약 한 나라의 물가상승률이 5%이고 실업률이 5%이면, 경제고통지수는 10이 됩니다. 이 지수가 높아질수록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정책당국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동시에 낮추고 싶어 합니다.시대에 따라 달라진 필립스 곡선하지만 고용과 물가 안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고 말한 경제학자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필립스는 ‘필립스 곡선’(그림)을 통해 실업률이 낮을수록 명목임금 상승률이 높고, 실업률이 높을수록 명목임금 상승률이 낮아지는 음(-)의 상관관계를 제시했습니다. 명목임금 상승은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고 질투하며 시기하는 것을 이르는 속담입니다. 이는 자신을 주변과 비교하며 만족과 불만을 느껴왔음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소한의 생활도 보장되지 않던 빈곤의 시대에도 사람들은 자신을 주변과 비교해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비교는 빈곤을 바라보는 기준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빈곤은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 빈곤은 인간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최저생계비 미만의 소득을 가진 가구(또는 인구)를 가리킵니다. 절대적 빈곤은 산업혁명 이후 경제가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생존 문제가 해결되면서 우리는 점점 주변의 상황과 비교하게 되었습니다.이는 상대적 빈곤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 빈곤은 한 사회의 평균적 생활수준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가구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인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또는 인구)를 말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보다 소득이나 생활수준이 낮아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한 사회의 평균적 생활수준과 비교하는 상대적 빈곤 개념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적 박탈감이 누적될 경우 개인의 불만이 커지고, 이는 사회 전반의 불평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 전반의 소득분배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다양한
그린란드(Greenland)캐나다 북쪽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위치한 거대한 섬(사진)으로,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한때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해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린란드에는 북극권에 위치한 미군 기지인 피투피크 우주기지가 있어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운영과 중국·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또한 상당량의 희토류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 자원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배드뱅크(Bad Bank)금융회사의 부실자산을 인수해 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우량채권과 분리해 처분하거나 회수함으로써 기존 금융기관이 우량자산만 보유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생활인구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으로 구성된 등록인구에 더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모두 더한 개념이다. 총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 범위가 넓어진 현대인의 생활 방식을 반영하기 위해 제시된 개념이다.리밸런싱(Rebalancing)운용 중인 자산의 편입 비중을 최초에 설정한 투자 목표에 맞게 다시 조정하는 행위다. 예를 들어 주식 60%, 채권 40%의 자산 배분 비율을 설정했다고 가정하자. 이후 시장 변동으로 주식 비중이 70%로 확대되면,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채권을 매입해 다시 60:40의 비중을 맞추는 것이 리밸런싱이다. 이는 투자자가 설정한 자산 배분 비율을 유지함으로써 위험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 기법이다.예비타당성조사와 비용·편익 분석예비타당성조사란 사회간접자
지난 4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미국경제학회(AEA)’에 참석한 재닛 옐런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정부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지배하는 상황을 걱정했습니다. 그는 왜 이를 염려하고 있는 것일까요? 현재 미국의 상황은?이를 알려면 우선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약 38조 달러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5경5000조원을 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수준이며, 향후에 이 비율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출할 곳은 많은데 세금 수입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어 국채 발행으로 자금을 충당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미국 연방정부가 국채 발행으로 감당해야 하는 순이자 비용이 현재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2% 수준이며, 향후 30년 동안 5.4%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이처럼 미국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거나 압박하려는 유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Fed 의장인 제롬 파월에게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앙은행이 이를 수용하면 ‘재정지배’의 상황이라 부릅니다. 재정지배란 통화정책이 재정정책에 종속되는 상황으로, 중앙은행이 물가안정 및 고용 극대화라는 목표 대신 정부의 재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7일에 시행한 테샛 102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경제이론, 영역 중 가장 어려워경제이론에서는 위층의 소음으로 아래층 거주자가 불쾌한 상황과 관련한 경제 현상을 추론하고 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③번 ‘사회적 한계비용이 사적 한계비용보다 작기 때문에 발생한다’이다. 층간소음은 부정적 외부효과의 대표적 사례다. 부정적 외부효과란 어떤 경제주체의 행위가 제3자의 경제적 후생을 감소시키지만(①번), 그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부정적 외부효과가 존재하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보다 해당 행위(소음·오염 등)가 과도하게 발생한다(②번). 이는 사적 한계비용보다 사회적 한계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나타나며, 부정적 외부효과는 시장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④번).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세금 부과, 규제 등의 정책을 통해 외부효과를 내부화하려고 한다(⑤번).경제 시사는 물류 전문 업체가 판매자를 대신해 상품이 물류 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배달이 완료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인 ‘풀필먼트’, 고객이 증권사에 납부해야 하지만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은 현금 부족액이 발생하면 증권사는 고객의 주식을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를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상황 판단에서는 신문 기사에서 언급된 재정준칙의 목표와 동일한 효과를 가진 정책이나 시스템을 <보기>에서 고르는 문항이 응
우리가 경제학 원론을 펼칠 때 자주 보는 내용 중 하나가 소비자·생산자잉여, 그리고 이를 합한 사회적잉여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특히 이 내용은 가격통제의 부작용과 연결되어 자주 등장합니다. 가격통제를 시행하면 사회적잉여가 감소하는 후생손실이 발생한다고 경제학 원론에서는 언급합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사실일까요? 로베스피에르의 명령이 만든 비극역사적으로 가격통제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로베스피에르(사진)가 단행한 우유 가격통제입니다.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권력을 쥔 로베스피에르는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모든 아이는 값싼 우유를 마실 권리가 있다”며 우유 가격을 기존 가격의 반값에 팔 것을 명령합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당장 우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기뻤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를 사육하던 농장주들은 젖소를 시장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공포정치를 일삼던 로베스피에르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젖소를 사육하기 위해 필요한 건초 가격이 비싸 우유를 팔아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로베스피에르는 건초 가격까지 낮추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나 건초 생산자들은 손실을 감수하느니 차라리 건초를 불태웠고, 젖소의 개체수와 건초 생산이 줄면서 우유와 건초 가격은 오히려 가격통제 이전보다 폭등해버렸습니다. 사회적잉여를 높이려는 선한 의도의 정책이 오히려 소비자와 생산자를 고통에 빠뜨린 것이죠. 결국 로베스피에르는 단두대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 박지원이 꿰뚫은 시장원리그렇다면 정부가 가격통제의 유혹을 참고 시장원
종이·인쇄술·화약·나침반은 인류 4대 발명품으로 모두 중국에서 처음 발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시 중국은 유럽(서구)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풍요로웠습니다. 그런데 왜 18세기 산업혁명은 중국이 아니라 유럽 변방의 작은 나라 영국에서 일어난 것일까요?서구가 성장한 이유는?이 질문에 대해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사진)가 답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저서 <성장의 문화: 현대 경제의 지적 기원>에서 서구에서 산업혁명과 기술 혁신이 나타나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했던 근원적 토대를 설명합니다. 당시 유럽은 수많은 국가가 공존하며 경쟁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러한 경쟁 환경은 국가와 사회가 살아남기 위해 이익이 되는 실용적 기술에 대한 필요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위해 지식의 축적과 이를 적용하여 기술력을 발전시키는 과정이 중요해졌습니다.그는 유럽이 ‘명제적 지식’과 ‘처방적 지식’을 결합해 혁신적인 기술 진보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서 명제적 지식은 사물이 왜 작동하는지를 탐구하는 ‘과학적 원리 또는 이론’을, 처방적 지식은 경험과 학습으로 쌓인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축적하거나 반대로 과학적 원리를 발견한다고 해서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지식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더 높은 수준의 기술 진보와 혁신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국 산업혁명의 상징인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역시 기존 증기기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직업군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개선·발
순환거래(Circular Deals)기업들이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모델 등을 사고팔면서 고객사이자 투자자로 엮이는 구조를 가리킨다. 최근 엔비디아, 오픈AI, 오라클 등 관련 기업끼리 물건을 사고파는 동시에 투자도 주고받는 순환거래(사진)가 나타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거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직장에서 은퇴해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의미하며 ‘은퇴 크레바스’라고도 한다. 한국 직장인의 경우 법정 정년이 60세이지만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공백 기간이 발생하는데, 이 기간을 소득 크레바스라고 한다. 이 기간에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크레바스 공포’라고 부른다.화이트칼라 이그젬션(White Collar Exemption)미국에서 관리직, 행정직 또는 전문직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 컴퓨터 근로자 및 외근 영업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 및 초과근로수당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제도다. 이들은 근로 시간보다는 직무와 성과를 기준으로 보수를 받는다.산타 랠리(Santa Rally)연말에 보너스가 집중되고 소비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매출이 증대돼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다.레드테크(Red Tech)중국의 첨단기술 산업을 통칭하는 용어다. 중국은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를 자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아 국가 차원에서 기술개발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에서 중국의 레드테크 기업들이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비둘기파(Doves)성장을 위한 저금리 기조를 중시하는 통화정책 위원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물가안정보다
지난 11월에 시행한 테샛 101회 시험에서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나은 학생(하나고 2학년·사진)은 첫 시험에서 대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김나은 학생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응시 동기와 테샛의 장점은 무엇일까요?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어느 정도로 경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다른 경제 시험과 달리 테샛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주관하는 공신력 있는 시험이며, 이론뿐 아니라 시사·경제와 상황판단의 응용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경제이론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실제 경제 현상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었고, 이는 제가 꿈꾸는 진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테샛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테샛을 준비할 때 본인만의 공부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학교에서는 1학년 통합사회의 경제 수업과 학교 정규 과정인 AP 미시·거시 경제학 수업이 경제학적 사고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교내 경제·경영 동아리 BSRA에서 부원들과 진행한 탐구 활동을 통해 단순한 이론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경제 현상에 적용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각종 사회 현안에 관해 토론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련 신문 기사와 뉴스를 틈틈이 챙겨 보는 습관이 생겨 시사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테샛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한국경제신문에서 발행하는 중고생 경제·논술 신문 ‘생글생글’을 자주 읽었습니다. 기사를 읽을 때 모르는 용어나 개념이 나오면 따로 정리해두었는데, 덕분에 실제 시
지난 회차보다 평균 점수 올라경제이론에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시행할 수 있는 재정정책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정답은 ③번 ‘법인세율 인하’다. 총수요(AD) 관리를 위한 경제정책은 크게 통화량과 이자율의 조정을 주요 정책 수단으로 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세입과 세출을 조정하는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나뉜다. 정부는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세금 감면이나 지출을 늘리는 경기부양책을, 경기가 과열됐다고 판단하면 세금 인상이나 지출을 줄이는 경기안정책을 운용해 총수요를 관리한다. 국공채 매입(①번)이나 기준금리(②번)·재할인율(④번)·법정지급준비율(⑤번) 인하의 정책 수단은 시중 이자율을 낮추거나 통화량을 늘리는 중앙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이다.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정책은 정부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정정책 중 하나다.경제 시사는 경제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인 ‘리세션’,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수치인 경제고통지수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인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상황 판단에서는 (A), (B)에 해당하는 대출을 추론하고 이와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A)는 고객의 연봉, 직업, 거래 이력 등의 전반적 사항을 고려해 대출금액과 금리를 결정하는 대출인 신용대출, (B)는 개인주택이나 아파트 등 집을 담보로 받는 대출인 주택담보대출이다(①번). 정답은 ⑤번 “은행은 (B)를 실행하기 전 담보가치(주택가격) 대비 대출 비율
올해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타결에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였습니다.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인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왜 한국에 조선업 협력을 요청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미국 조선업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요?미국 조선업이 몰락한 이유는?미국도 한때 조선업 경쟁력이 막강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강력했던 요인 중 하나는 압도적 군함 건조 능력이었고, 이를 기반으로 막강한 함대를 구축했습니다. 전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상선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높은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상선 하나 제대로 건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이 제안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미국이 호응한 것도 자국 조선 산업의 몰락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보면, ‘존스법’과 ‘번스-톨레프슨법’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1920년에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항만 간 화물운송에 미국에서 건조한 미국 국적 선박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선원도 미국 시민 또는 영주권자로 구성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또한 1960년대 제정된 번스-톨레프슨법은 미국 군함과 그 주요 구성품을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거나 조달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조선업체는 자국 시장에서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사라지자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성 향상이 정체되면서 품질이 하락했습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로 불리는 일본은 역사적으로 한국과 복잡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두 나라 간 교역이 활발한 만큼 일본의 정책 변화는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일본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된 다카이치 사나에(사진)의 경제정책, 이른바 ‘사나에노믹스’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의 경제정책이 주목받는 것은 ‘아베노믹스’를 계승했기 때문입니다.성장을 위한 3개의 화살2012년 당시 일본은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 이후 경제가 내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가수준이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을 겪으며 침체가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총리에 오른 아베 신조는 경제 부흥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베노믹스’를 시행했습니다. △양적완화 △확장 재정 △성장전략 정책을 추진했는데, 이를 ‘3개의 화살’이라 불렀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무제한 돈 풀기였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국채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로 시중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고, 엔화 평가절하로 수출 경쟁력을 높여 경제성장을 추구했습니다.결과는 어땠을까요? 아베 총리(이후 아베)가 집권을 시작한 2012년 닛케이225지수가 1만대였지만, 그가 퇴임할 당시에는 2만2000대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일본 수출 기업은 엔저로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반면 수입 물가는 상승해 국민의 지갑 사정은 악화했습니다. 이렇게 경제주체에 미치는 효과가 대비되면서 이에 따른 정책 효과 논란은 현재진행형입니다.달라진 일본 경제 상황그렇다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7일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000을 넘으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은 투자자 사이에서 거래되는데, 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을 주식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식은 언제 등장했을까요?동인도회사와 주식의 탄생17세기 국토가 해수면보다 낮아 척박한 환경이던 네덜란드는 주식시장의 발달을 계기로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당시 후추 같은 향신료는 유럽에서 귀했기에 아시아에서 가져와 파는 것이 큰 부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래서 상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먼 바닷길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태풍을 만나거나 해적을 만나 교역품을 전부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었습니다. 위험 분산을 위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이때 네덜란드 사람들은 기발한 방법을 고안했는데, 바로 1602년 ‘동인도회사’라는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고,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아시아 무역 독점권 등 각종 특권을 부여받은 회사였기에 많은 사람이 투자금을 냈습니다. 동인도회사는 투자자가 투자한 만큼 해당하는 지분 증서(주식)를 발급했고, 지분만큼 수익을 배분했습니다. 하지만 동인도회사는 출항한 배가 다시 돌아와 수익을 실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바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장 돈이 필요한 투자자들은 자신이 가진 이 증서를 팔고 현금화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이를 위한 거래소가 암스테르담에 생겼는데, 이것이 최초의 증권거래소(사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인도회사는 투자금을 유지하면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고
셧다운(Shutdown)미국에서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까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예산안이 승인될 때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상당수의 연방 공무원은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며, 공공서비스와 행정 업무가 지연되거나 멈추면서 국민 불편이 커진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한 예산안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으로 상원에서 부결되자, 지난 10월 1일 0시 1분을 기해 연방정부 업무가 멈춰 섰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미국 경제가 최대 140억 달러(약 20조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기업이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경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컨센서스(평균 예상치)보다 실제 실적이 높게 나올 때 사용된다. 반대로 실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닝 쇼크(Earnings Shock)’라고 부른다. 기업의 실적 발표는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오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띠곤 한다.님트(Not In My Term, NIMT)‘내 임기 중에 인기 없는 일은 하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이 자신의 임기 중에 환경오염 시설물 설치, 각종 경제 개혁,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 등 국민이나 지역 주민에게 인기 없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이다.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어린이에 머물러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성인의 심리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주저하는 현상을 설명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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