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정부와 산업계는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 역시 강력한 정책 추진력과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과 AI 인프라 확충 정책, 이른바 ‘AI 고속도로’ 전략으로 AI 도입과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에이전틱 AI의 등장은 한국의 AI 전략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AI 모델이 주어진 질문에 응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며 여러 시스템에 걸쳐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항공권 예약, 일정 관리, 알림 설정, 상황 변화에 따른 일정 조정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이는 수동적인 AI에서 능동적이고 협업적인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에이전틱 AI 기술이 발전하고 적용이 확대될수록, 컴퓨팅 환경에는 사실상 수십억 개의 가상 사용자가 추가되는 것과 같은 변화가 발생한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한국의 AI 인프라가 이러한 규모와 복잡성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다. 한국, AI 인프라 확장 기회한국은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를 통해 AI 개발과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제조, 반도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된 기술력도 강점이다.특히 스마트 제조, 로보틱스, 모빌리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적용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 기업들은 생산 최적화, 설비 관리,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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